야권 “책임 물을 것”

입력 2009.05.29 (23:31)

<앵커 멘트>

정치권도 일제히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특히 민주당등 야권은 향후 이번 사태 책임을 묻겠다 이런 뜻을 밝혔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화를 마친 김대중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의 손을 잡고 위로하며 함께 한참을 오열했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은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정치개혁과 국가균형발전 등 미완의 사업들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강기갑(민주노동당 대표): "민주주의 역사의 주 큰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큰 희망을 심어주셨습니다."

특히 상주 역할을 자임하며 장례기간 정치적 발언을 자제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책임론 제기를 예고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책임을 본격적으로 따지고 사과를 요구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확실히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거기에는 도의적 책임도 있고, 법적 책임도 있습니다."

야권이 조만간 노 전 대통령 서거의 책임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노 전 대통령 지지층이 잇따른 추모집회를 준비하고 있어 당장 6월 임시국회부터 한치 앞을 내다 보기 어려운 안개정국을 예고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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