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는 실종장병 가족…민간 수색대 파견

입력 2010.03.28 (16:44)

수정 2010.03.28 (17:20)

<앵커 멘트>



평택 2함대 사령부에는 현장을 찾지 못한 가족들이 남아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황재락 기자? 수색 작업이 늦어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이 답답해 하는데요,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변>



네, 평택 2함대 사령부에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현재 군 당국의 수색 작업이 소극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엔 현재 사고 현장으로 떠나지 못한 실종자 가족 2백여 명이 남아 구조 소식이 전해지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색 작업에 별다른 성과가 없자,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현장에 민간 수색 구조단 파견을 원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 대책협의회는 군 당국의 수색 작업이 지연되는 만큼, 수중 탐사 전문가나 탐사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자원 봉사자의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군도 민간인들이 수색 작업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경우, 자격 심사를 거쳐 사고 현장에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1시쯤 실종자 가족들을 방문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도 이 같은 건의를 듣고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2시쯤에는 해군 해난구조대 출신인 민간인 자원 봉사자가 사고 현장에 급파됐습니다.



해군 해난구조대 출신으로 실종된 임재엽 하사의 친구인 홍 모씨는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를 찾아와 수색 작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뒤, 군 헬기를 타고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한편, 오후 들어 실종된 병사 가운데 일부가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군당국이 조사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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