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기뢰 폭발 침몰 가능성도 배제 못해”

입력 2010.03.28 (19:31)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은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외부충격에 의한 것이라면 기뢰 폭발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학송 위원장은 오늘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군 당국의 보고를 종합해 보면, 과거에 우리 군이 뿌려놓은 기뢰 가운데 회수하지 못한 기뢰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기뢰 설치 가능성에 대해선 사고 해역의 조류가 빠르고 수심 조건도 맞지 않아 기뢰를 설치하기에 좋지 않은 지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사고 당시 물에 빠진 해군은 3명이었고, 나머지 생존자들은 함미쪽에 갇혀있던 동료를 구조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로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방부의 답변을 들은 뒤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생존자를 불러 의견을 듣는 국정조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육.해.공군 전반에 걸친 안전 문제를 대대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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