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일정 취소…사태 수습에 총력”

입력 2010.03.28 (12:15)

<앵커 멘트>

정치권도 일정을 취소한 채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국회는 또 내일 국방장관을 출석시켜 사고 원인을 따질 예정입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공식 일정을 취소한 채 급거 귀국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 국방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치권 전체가 힘을 모아 사태 수습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충격적 소식에도 흔들리지 않고 신중하게 대응해 준 국민과 악조건 속에서도 구조와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군과 해경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또 군과 정부 당국은 최대한 신속하게 실종자 구조와 수색작업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6.2 지방선거 홍보 전략 발표회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사태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실종자 수색 등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면서 희생자를 최소화하는 게 급선무인 만큼 신속한 사고 수습을 당부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오후에 긴급 당 5역 회의를 개최해 침몰 사고의 원인 규명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내일 오후 국방위원회를 열고 김태영 국방장관으로부터 사고 원인과 향후 대책 등을 따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위 한나라당 간사인 유승민 의원은 내일 국방위원회에선 수중 조사와 생존자 증언 조사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