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꿈꾸는’ 도쿄대의 운동벌레들

<앵커 멘트>



해외 유명 대학 학생들이 운동에 얼마나 열정적인지 아십니까.



일본 최고의 수재들이 모인다는 도쿄대학 학생들 대부분이 운동이 삶의 일부라는 인식 속에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최고 명문, 도쿄대학교 야구부, 수업을 마친 70명의 학생들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단 한 명의 체육 특기생도 없지만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인터뷰>니사오카(도쿄대) : "공부도 잘하고 스포츠도 한다고 하니까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습니다."



이처럼 체육 활동은 도쿄대 학생들에겐 중요한 부분입니다.



도쿄대학생의 80% 이상이 스포츠 클럽 활동을 통해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부와 운동을 같이 해야한다는 인식이 어렸을 때부터 자리잡은 데다,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야구장 3개와 축구장 7개 그리고 종목별 체육관 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체육시설 면적을 기준으로, 서울대와 비교해 6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학생들의 인성을 완성하는데 체육 활동이 큰 역할을 한 것입니다.



<인터뷰>오쿠보(세키수이 회장) : "스포츠를 해야만이 인간이 뭐라고 할까 완벽한 구성을 할 수 있는 그러니까 문무 양면으로 열심히 해야지 완벽한 인간이 된다."



일본 내 수재들만이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도쿄대학교, 스포츠를 통한 전인 교육으로 일본 사회의 미래를 이끌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