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대기업 취업’ 日 대학 야구 힘

입력 2010.10.28 (22:14) 수정 2010.10.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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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체육 새로운 시작, 오늘은 야구부 선수이면서도 전원 일반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일본 대학 야구의 힘을 알아봅니다.



도쿄에서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철 대학야구에서 우승한 케이오 대학.



경영학부 4학년인 주장 유우모토는 이미 유명한 은행에 취업됐습니다.



<인터뷰>유무모토 타쯔시(스미토모신탁은행) :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기업에서 좋게 받아줬습니다."



180명 케이오 야구부를 관리하는 매니저 이시이도 일본교통공사,JTB에 취업했습니다.



운동부 경험이 면접에서 주효했습니다.



<인터뷰>게이오대학 매니저 : "게이오대 야구부 의미를 알고 계신분들은 아주 큰 곳에서 하고 있다고 받아들여주셨죠."



이정화 일본 대학에서는 학업을 병행하기 때문에 운동부와 일반학생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게이오대학의 경우 야구부이면서도 실업팀을 제외하고 모두 일반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습니다.



와세다 대학 야구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4학년생 34명 가운데 야구팀 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NHK 등 주요 언론사와 증권회사 등 금융업까지 진출했습니다.



선수들 가운데 코치를 뽑아 훈련 내용을 상의하고 경기를 분석하는 등 선수 자율성이 존중되는 시스템이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와세다 감독 : "시간을 정확히 지킨다. 체력이 있다. 머리도 좋아, 야구부에 있다고 하면 흥미가 확대됩니다.자신감을 갖고 면접에 임할 수 있다."



공부와 운동의 균형을 통한 자기 관리와 팀 동료를 배려하는 스포츠맨십.



일본 대학 야구부의 높은 취업률 비결입니다.



KBS 뉴스 이정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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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 대기업 취업’ 日 대학 야구 힘
    • 입력 2010-10-28 22:14:26
    • 수정2010-10-28 2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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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체육 새로운 시작, 오늘은 야구부 선수이면서도 전원 일반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일본 대학 야구의 힘을 알아봅니다.

도쿄에서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철 대학야구에서 우승한 케이오 대학.

경영학부 4학년인 주장 유우모토는 이미 유명한 은행에 취업됐습니다.

<인터뷰>유무모토 타쯔시(스미토모신탁은행) :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기업에서 좋게 받아줬습니다."

180명 케이오 야구부를 관리하는 매니저 이시이도 일본교통공사,JTB에 취업했습니다.

운동부 경험이 면접에서 주효했습니다.

<인터뷰>게이오대학 매니저 : "게이오대 야구부 의미를 알고 계신분들은 아주 큰 곳에서 하고 있다고 받아들여주셨죠."

이정화 일본 대학에서는 학업을 병행하기 때문에 운동부와 일반학생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게이오대학의 경우 야구부이면서도 실업팀을 제외하고 모두 일반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습니다.

와세다 대학 야구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4학년생 34명 가운데 야구팀 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NHK 등 주요 언론사와 증권회사 등 금융업까지 진출했습니다.

선수들 가운데 코치를 뽑아 훈련 내용을 상의하고 경기를 분석하는 등 선수 자율성이 존중되는 시스템이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와세다 감독 : "시간을 정확히 지킨다. 체력이 있다. 머리도 좋아, 야구부에 있다고 하면 흥미가 확대됩니다.자신감을 갖고 면접에 임할 수 있다."

공부와 운동의 균형을 통한 자기 관리와 팀 동료를 배려하는 스포츠맨십.

일본 대학 야구부의 높은 취업률 비결입니다.

KBS 뉴스 이정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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