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활동 ‘진학·취업 반영’

<앵커 멘트>



아마도 대한민국 학부모와 학생들, 학교체육 프로그램이 대학진학 뿐 아니라 취업에까지 도움이 된다고하면 하지말라고 해도 열심히 스포츠 활동에 참가할 겁니다.



브리짓과 세이지 두 미국 대학생들이 좋은 예를 보여줍니다.



정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치경제학을 전공하는 브리짓, 졸업을 앞두고 로스쿨 진학을 위해 교수님께 추천서를 부탁했습니다.



추천서에는 매일 새벽공기를 가르며 조정부 활동에 쏟았던 열정이 담겨있습니다.



브리짓은 공부와 스포츠 모두 최선을 다했던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인터뷰>브리짓(버클리대 정치경제학과) : "제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열정을 바쳤는지 사람들이 존중해 주는 거죠."



솔직히 취미로 시작했던 스포츠활동에서 대학진학과 졸업 후 진로까지 도움을 받게 될 것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뷰>브리짓(버클리대 정치경제학과) : "대학 진학에 큰 도움 됐죠. 생각도 못했는데 조정때문에 버클리대 왔죠."



스탠포드 기계공학과 졸업반 세이지도 수구부 활동을 이력서 가장 앞줄에 쓸 생각입니다.



<인터뷰>세이지(스탠포드대 기계공학과) : "이력서 쓰는 강좌를 들었는데 인사담당자들이 아주 좋아하는 게 스포츠 경험이라고 하더라구요."



미국의 명문대학이 원하는 미래의 지도자상 그 핵심적인 선발요소 중 하나가 바로 스포츠입니다.



말로만 스포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보단 실제로 진학과 취업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학교체육 활성화의 근본적 대안입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