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소아·청소년용 백신 사용 허가

입력 2009.11.03 (22:53)

수정 2009.11.04 (14:02)

국산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이 소아와 청소년용으로도 허가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품 자문 기구 회의를 열어 국산 신종 플루 백신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3살부터 18살까지 소아와 청소년에 대해 백신 사용을 허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상 시험 결과 9살부터 18살까지 항체 생성률이 82퍼센트로, 한번 접종으로도 충분한 면역력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살부터 8살까지는 항체가 38퍼센트 생성돼 두번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9살 미만 초등학생에 대한 백신 접종을 조속히 실시하기 위해 2차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이번 1차 백신 임상시험 결과만으로 접종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수학교 학생들은 오는 11일부터, 일반 초중고교 7백여만 명 학생들은 오는 16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게 됩니다.
3살 미만의 영유아에 대해서는 백신을 한번 맞힌 결과 항체가 거의 생성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2회 접종 결과를 기다린 뒤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2회 접종을 하고도 항체가 충분히 생기지 않으면 백신 용량을 높여서 추가로 임상 시험을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번 임상 시험 결과 접종 대상자의 62퍼센트에서 피로와 통증 등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심각한 이상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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