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정기 휴가·예비군 훈련 중단

입력 2009.11.04 (10:17)

수정 2009.11.04 (10:24)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국가 전염병 재난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군 장병들의 정기 휴가와 예비군 훈련이 잠정 중단됩니다.

국방부는 정부의 신종플루 단계 격상 조처에 따라 휴가 중단과 예비군 훈련 중단 등의 대응책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군 장병들의 정기 휴가는 현재의 심각 단계가 낮아질 때까지 잠정 중단되지만 병사가 소속 부대에 배치된 뒤 처음 가는 전입 휴가와 전역 전에 실시되는 전역 휴가, 청원휴가는 현행대로 시행됩니다.

또한 신종플루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면회와 외출, 외박을 금지하되 각급 부대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습니다.

이와함께 신종플루 확진이나 의심 판정을 받은 입대 예정자는 완치될 때까지 입영이 연기됩니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이달 말까지 예정된 예비군 훈련을 내일부터 잠정 중단하고, 훈련을 이수하지 못한 사람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다시 훈련을 실시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어제까지 군대 내의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천 455명으로 이 가운데 천 369명이 완치됐고, 현재 86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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