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서 희망으로’ 길거리 어린이월드컵

입력 2014.04.07 (21:51) 수정 2014.04.07 (22: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월드컵이 열릴 브라질에서 전세계 어린이들의 작은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을 키우고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드리블과 골 결정력이 월드컵 스타 못지 않습니다.

역동적인 세리머니도 인상적입니다.

지난 열흘 동안 브라질에서 열린 길거리 어린이 월드컵.

남자부에서는 축구 약소국 탄자니아 어린이들이 우승의 꿈을 이뤘고, 여자부에서는 브라질이 우승했습니다.

<인터뷰> 칼리아니 산토스(브라질대표) :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뤘다는 게 정말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이겼습니다!"

길거리 어린이 월드컵은 지난 남아공 대회부터 시작됐습니다.

부모의 방치로 8살에 집을 나와 지하실에서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녹취> "쥐같은 삶이죠. 나는 생쥐처럼 살고 있어요. 이 동굴에선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어요. 왜냐하면 나는 쥐처럼 살고 있으니까요."

안드리처럼 희망을 잃은 어린이에게 축구를 통해 꿈을 주는 것이 길거리 월드컵의 목적입니다.

힘겹게 하루를 버티던 어린이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축구를 만났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흙더미 위에서 공을 차고 맨발로 뛰어도 즐겁기만 합니다.

축구를 통한 세계 평화 구현이라는 피파의 이념처럼, 절망에 빠져있던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절망에서 희망으로’ 길거리 어린이월드컵
    • 입력 2014-04-07 21:52:54
    • 수정2014-04-07 22:54:27
    뉴스 9
<앵커 멘트>

월드컵이 열릴 브라질에서 전세계 어린이들의 작은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을 키우고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드리블과 골 결정력이 월드컵 스타 못지 않습니다.

역동적인 세리머니도 인상적입니다.

지난 열흘 동안 브라질에서 열린 길거리 어린이 월드컵.

남자부에서는 축구 약소국 탄자니아 어린이들이 우승의 꿈을 이뤘고, 여자부에서는 브라질이 우승했습니다.

<인터뷰> 칼리아니 산토스(브라질대표) :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뤘다는 게 정말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이겼습니다!"

길거리 어린이 월드컵은 지난 남아공 대회부터 시작됐습니다.

부모의 방치로 8살에 집을 나와 지하실에서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녹취> "쥐같은 삶이죠. 나는 생쥐처럼 살고 있어요. 이 동굴에선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어요. 왜냐하면 나는 쥐처럼 살고 있으니까요."

안드리처럼 희망을 잃은 어린이에게 축구를 통해 꿈을 주는 것이 길거리 월드컵의 목적입니다.

힘겹게 하루를 버티던 어린이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축구를 만났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흙더미 위에서 공을 차고 맨발로 뛰어도 즐겁기만 합니다.

축구를 통한 세계 평화 구현이라는 피파의 이념처럼, 절망에 빠져있던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시리즈

파이팅 코리아!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