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연’ 볼보이, 축구 황제 꿈꾸다

입력 2014.03.24 (21:52) 수정 2014.03.2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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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선수들을 돕는 볼보이들도 훈련을 시작했는데요.

최근 볼보이 관련 사건이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교육도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 다루는 기술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브라질 월드컵 볼보이들입니다.

경기당 14명이 투입되는 월드컵 볼보이는 16살 이하의 청소년으로 구성되고, 축구를 잘 이해하고 체력이 좋아야 뽑힐 수 있습니다.

<인터뷰> 루카스 누네스 : "본선에 오른 스타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대되고 흥분됩니다."

축구에서 볼보이는 여러 개의 공을 쓰는 멀티볼 시스템이 도입된 93년 이후 체계화됐습니다.

볼보이는 경기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벨기에의 아자르는 공을 잡고 주지 않는 볼보이를 때려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호날두도 볼보이의 돌발적 행동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볼보이 관련 논란이 종종 발생하면서 이들에 대한 훈련도 강화됐습니다.

체력 훈련은 기본이고 선수들과는 어떠한 접촉도 안된다는 정신 교육이 강조됩니다.

<인터뷰> 카롤린 나시멘토 : "메시를 보면 심장이 뛰고 말을 걸고 싶겠지만 그건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지단과 호날두, 루니와 테베즈 등은 볼보이 출신 스타들입니다.

이번에 뽑힌 700명의 볼보이들도 미래의 축구 황제를 꿈꾸며 개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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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조연’ 볼보이, 축구 황제 꿈꾸다
    • 입력 2014-03-24 22:04:41
    • 수정2014-03-24 22: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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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선수들을 돕는 볼보이들도 훈련을 시작했는데요.

최근 볼보이 관련 사건이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교육도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 다루는 기술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브라질 월드컵 볼보이들입니다.

경기당 14명이 투입되는 월드컵 볼보이는 16살 이하의 청소년으로 구성되고, 축구를 잘 이해하고 체력이 좋아야 뽑힐 수 있습니다.

<인터뷰> 루카스 누네스 : "본선에 오른 스타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대되고 흥분됩니다."

축구에서 볼보이는 여러 개의 공을 쓰는 멀티볼 시스템이 도입된 93년 이후 체계화됐습니다.

볼보이는 경기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벨기에의 아자르는 공을 잡고 주지 않는 볼보이를 때려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호날두도 볼보이의 돌발적 행동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볼보이 관련 논란이 종종 발생하면서 이들에 대한 훈련도 강화됐습니다.

체력 훈련은 기본이고 선수들과는 어떠한 접촉도 안된다는 정신 교육이 강조됩니다.

<인터뷰> 카롤린 나시멘토 : "메시를 보면 심장이 뛰고 말을 걸고 싶겠지만 그건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지단과 호날두, 루니와 테베즈 등은 볼보이 출신 스타들입니다.

이번에 뽑힌 700명의 볼보이들도 미래의 축구 황제를 꿈꾸며 개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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