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자축 평양시 군중대회 개최

입력 2009.05.27 (08:49)

수정 2009.05.27 (17:12)

북한이 2차 핵실험 성공을 자축하는 대규모 군중대회를 어제 평양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 TV 등이 보도했습니다.
최태복 노동당 정치국 비서는 군중대회 연설에서, 이번 2차 핵실험은 미국의 핵 공격 위협과 제재 압력이 더욱 심해지는 조건에서 북한의 최고 이익을 지키고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고수하기 위한 일대 장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비서는 이어 핵실험 성공으로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군중대회에선 당.정.군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군과 과학자, 노동계급, 농업근로자 대표의 연설도 진행됐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당시에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10만여 명이 모인 대규모 군중대회를 연 뒤 각 지역으로 집회를 확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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