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에게 공포 그 자체입니다.
상습적인 폭행을 견디다 못해 아예 공부를 포기하고 학교를 떠나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범한 학생이던 김 모군은 고등학교 1학년을 채 마치지 못하고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이유는 학교 선배들의 구타.
일진회 가입을 권유받았지만 이를 거절하자 폭행은 거의 매일 이어졌습니다.
어디에 말도 못 하고 학교 가기가 무서워 결국은 자퇴를 선택했습니다.
⊙김 모 군(학교 폭력 피해 학생): 툭 때리고 후배들이 가만 있으면 재밌어서 또 때리고 또 때리고 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기자: 양 모양 역시 고2 때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돈을 빼앗아오라는 선배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온 몸이 멍들도록 맞았습니다.
학교 가기는 매일매일 공포였습니다.
⊙양 모 양(학교 폭력 피해 학생): 부모님한테 얘기하려고 했었어요.
맞아서 입원했을 때, 그런데 막상 애기하면 부모님이 선배들한테얘기하는데 학교가면 또 선배를 만나야되고...
⊙기자: 최근 서울시교육청의 조사를 보면 서울시내 중고등학생들은 매일 5명꼴로 폭력사태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구나 학교 폭력으로 학업을 포기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방황하거나 방치됩니다.
⊙인터뷰: 비참했죠.
제 자신이...
비참하면서도 검정고시 봐야될까, 아니면 계속 맞으면서라도 다닐까...
⊙기자: 이런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학교측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주장을 제기해 학교측의 적극적인 대응이 아쉽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상습적인 폭행을 견디다 못해 아예 공부를 포기하고 학교를 떠나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범한 학생이던 김 모군은 고등학교 1학년을 채 마치지 못하고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이유는 학교 선배들의 구타.
일진회 가입을 권유받았지만 이를 거절하자 폭행은 거의 매일 이어졌습니다.
어디에 말도 못 하고 학교 가기가 무서워 결국은 자퇴를 선택했습니다.
⊙김 모 군(학교 폭력 피해 학생): 툭 때리고 후배들이 가만 있으면 재밌어서 또 때리고 또 때리고 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기자: 양 모양 역시 고2 때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돈을 빼앗아오라는 선배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온 몸이 멍들도록 맞았습니다.
학교 가기는 매일매일 공포였습니다.
⊙양 모 양(학교 폭력 피해 학생): 부모님한테 얘기하려고 했었어요.
맞아서 입원했을 때, 그런데 막상 애기하면 부모님이 선배들한테얘기하는데 학교가면 또 선배를 만나야되고...
⊙기자: 최근 서울시교육청의 조사를 보면 서울시내 중고등학생들은 매일 5명꼴로 폭력사태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구나 학교 폭력으로 학업을 포기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방황하거나 방치됩니다.
⊙인터뷰: 비참했죠.
제 자신이...
비참하면서도 검정고시 봐야될까, 아니면 계속 맞으면서라도 다닐까...
⊙기자: 이런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학교측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주장을 제기해 학교측의 적극적인 대응이 아쉽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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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가기 무서워요
-
- 입력 2005-03-15 21:24:1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에게 공포 그 자체입니다.
상습적인 폭행을 견디다 못해 아예 공부를 포기하고 학교를 떠나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범한 학생이던 김 모군은 고등학교 1학년을 채 마치지 못하고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이유는 학교 선배들의 구타.
일진회 가입을 권유받았지만 이를 거절하자 폭행은 거의 매일 이어졌습니다.
어디에 말도 못 하고 학교 가기가 무서워 결국은 자퇴를 선택했습니다.
⊙김 모 군(학교 폭력 피해 학생): 툭 때리고 후배들이 가만 있으면 재밌어서 또 때리고 또 때리고 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기자: 양 모양 역시 고2 때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돈을 빼앗아오라는 선배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온 몸이 멍들도록 맞았습니다.
학교 가기는 매일매일 공포였습니다.
⊙양 모 양(학교 폭력 피해 학생): 부모님한테 얘기하려고 했었어요.
맞아서 입원했을 때, 그런데 막상 애기하면 부모님이 선배들한테얘기하는데 학교가면 또 선배를 만나야되고...
⊙기자: 최근 서울시교육청의 조사를 보면 서울시내 중고등학생들은 매일 5명꼴로 폭력사태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구나 학교 폭력으로 학업을 포기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방황하거나 방치됩니다.
⊙인터뷰: 비참했죠.
제 자신이...
비참하면서도 검정고시 봐야될까, 아니면 계속 맞으면서라도 다닐까...
⊙기자: 이런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학교측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주장을 제기해 학교측의 적극적인 대응이 아쉽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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