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온 사회가 서포트

입력 2005.03.25 (22:4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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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교육 당국과 지역사회가 손잡고 적극 나서서 학교 폭력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에서 학생들간의 폭행 등 교내 폭력 행위는 지난 2000년부터 감소추세로 돌아섰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던 집단따돌림은 최근 10년 사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문제를 숨기지 않고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경찰, 병원 등 지역사회와 관련 기관들 모두가 힘을 합친 결실입니다.
⊙요시다(일 문부과학성 생도지도실장): (관련 기관이) 일치단결해 이 문제에 대처하자는 자세가 학교 현장에도 스며든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자: 특히 효과가 큰 것은 학교와 교육위원회, 경찰, 상담전문가 등이 참가해 구성한 이른바 서포터팀의 활동입니다.
서포터팀은 문제를 일으킨 학생 개개인을 세심히 관찰, 분석해 정도에 따라 등교를 금지시키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합니다.
또 상담전문가를 전국 1만여 개 학교에 배치해 집단 따돌림 등 폭력 행위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는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부모들 역시 정기적으로 만나 학생 생활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전학을 보내는 등 피해 학생을 위한 조치도 적극적으로 강구됩니다.
일본은 10여 년 전부터 도덕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자주 강조되는 도덕 교육은 어떤 경우에도 다른 학생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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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온 사회가 서포트
    • 입력 2005-03-25 21:30:4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일본에서는 교육 당국과 지역사회가 손잡고 적극 나서서 학교 폭력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에서 학생들간의 폭행 등 교내 폭력 행위는 지난 2000년부터 감소추세로 돌아섰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던 집단따돌림은 최근 10년 사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문제를 숨기지 않고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경찰, 병원 등 지역사회와 관련 기관들 모두가 힘을 합친 결실입니다. ⊙요시다(일 문부과학성 생도지도실장): (관련 기관이) 일치단결해 이 문제에 대처하자는 자세가 학교 현장에도 스며든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자: 특히 효과가 큰 것은 학교와 교육위원회, 경찰, 상담전문가 등이 참가해 구성한 이른바 서포터팀의 활동입니다. 서포터팀은 문제를 일으킨 학생 개개인을 세심히 관찰, 분석해 정도에 따라 등교를 금지시키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합니다. 또 상담전문가를 전국 1만여 개 학교에 배치해 집단 따돌림 등 폭력 행위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는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부모들 역시 정기적으로 만나 학생 생활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전학을 보내는 등 피해 학생을 위한 조치도 적극적으로 강구됩니다. 일본은 10여 년 전부터 도덕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자주 강조되는 도덕 교육은 어떤 경우에도 다른 학생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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