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관건”

입력 2005.03.24 (21:5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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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폭력에 무감각해지는 청소년들.
어떻게 하면 선도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신뢰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학교의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이승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 점심 시간.
선도부 선배들이 후배들의 생활 지도를 꼼꼼히 챙깁니다.
⊙인터뷰: 문방구 좀 다녀오면 안 돼요?
⊙인터뷰: 외출증.
⊙인터뷰: 외출증 없는데요.
⊙기자: 선도부원의 상당수는 한때 폭력 등으로 학교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입니다.
학교에서는 이들의 가능성을 믿고 중요한 일을 맡겨 자부심을 갖게 하고 타의 모범이 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홍영주(중학교 3학년): 선생님이 전달사항 같은 거에도 저한테 불러서 얘기하시니까 책임감도 생기고...
⊙기자: 이 고등학교는 학기 초마다 담임 선생님이 반학생들과 특별한 집단 상담을 합니다.
상담은 마치 놀이 같습니다.
일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이런 상담을 하고 나면 선생님과 학생들은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문제를 상의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해와 신뢰의 폭을 넓혀 폭력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려는 것입니다.
⊙김의숙(교사): 새 학년이 돼서 아이들이 서로 모르는 아이들, 함께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그리고 선생님들 입장에서도 이제 아이들을 빨리 파악할 수 있고...
⊙기자: 학교 폭력에 성과를 거두는 이들 학교의 공통점은 학생과 선생님 사이의 신뢰 쌓기.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 학생의 신뢰가 있다면 학교 폭력 예방도 어렵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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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가 관건”
    • 입력 2005-03-24 21:23:3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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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폭력에 무감각해지는 청소년들. 어떻게 하면 선도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신뢰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학교의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이승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 점심 시간. 선도부 선배들이 후배들의 생활 지도를 꼼꼼히 챙깁니다. ⊙인터뷰: 문방구 좀 다녀오면 안 돼요? ⊙인터뷰: 외출증. ⊙인터뷰: 외출증 없는데요. ⊙기자: 선도부원의 상당수는 한때 폭력 등으로 학교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입니다. 학교에서는 이들의 가능성을 믿고 중요한 일을 맡겨 자부심을 갖게 하고 타의 모범이 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홍영주(중학교 3학년): 선생님이 전달사항 같은 거에도 저한테 불러서 얘기하시니까 책임감도 생기고... ⊙기자: 이 고등학교는 학기 초마다 담임 선생님이 반학생들과 특별한 집단 상담을 합니다. 상담은 마치 놀이 같습니다. 일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이런 상담을 하고 나면 선생님과 학생들은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문제를 상의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해와 신뢰의 폭을 넓혀 폭력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려는 것입니다. ⊙김의숙(교사): 새 학년이 돼서 아이들이 서로 모르는 아이들, 함께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그리고 선생님들 입장에서도 이제 아이들을 빨리 파악할 수 있고... ⊙기자: 학교 폭력에 성과를 거두는 이들 학교의 공통점은 학생과 선생님 사이의 신뢰 쌓기.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 학생의 신뢰가 있다면 학교 폭력 예방도 어렵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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