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폭등에 ‘LPG 차량 개조 붐’

입력 2008.05.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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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유값이 폭등하자 이제는 경유차를 LPG 차량으로 개조하는 운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산의 LPG 정비업체입니다.

경유차를 엘피지차량으로 개조하는 운전자가 최근 한 달 새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전용현(LPG 개조업체 공장장) : "지금도 리프트에서 작업하는 차들이 많이 작업중이고요,앞으로도 작업할 차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경유값이 급등하면서 연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 개인 사업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유영민(개인화물차 운전자) : "1900원 이렇게 나가는데 좀 있으면 또 오른다는데 도저히 이래가지고는 맨 날 적자입니다."

엔진과 연료시스템 개조 비용은 정부 지원금 외에 40만 원 안팎... LPG 가격이 경유의 절반 수준이다 보니 한두 달이면 비용을 뽑고도 남습니다.

배출가스 발생량이 많은 5년 이상의 승합차와 2.5톤 이하의 화물차로 한정돼 있지만 올 들어 개조 차량은 급증 추세입니다.

4월까지 수도권에서만 만 3천여 대, 연말까지는 전국적으로 10만 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임기상(자동차 시민연합 대표) : "개조차의 경우 매연이 나오지 않고 친환경적이고 또한 연료가격이 저렴해 개조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기오염 피해를 줄이고자 시작한 정부의 저공해 엔진 개조 사업이 경유값 폭등세 속에 연료비를 줄이는 방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탭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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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유값 폭등에 ‘LPG 차량 개조 붐’
    • 입력 2008-05-28 20: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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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유값이 폭등하자 이제는 경유차를 LPG 차량으로 개조하는 운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산의 LPG 정비업체입니다. 경유차를 엘피지차량으로 개조하는 운전자가 최근 한 달 새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전용현(LPG 개조업체 공장장) : "지금도 리프트에서 작업하는 차들이 많이 작업중이고요,앞으로도 작업할 차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경유값이 급등하면서 연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 개인 사업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유영민(개인화물차 운전자) : "1900원 이렇게 나가는데 좀 있으면 또 오른다는데 도저히 이래가지고는 맨 날 적자입니다." 엔진과 연료시스템 개조 비용은 정부 지원금 외에 40만 원 안팎... LPG 가격이 경유의 절반 수준이다 보니 한두 달이면 비용을 뽑고도 남습니다. 배출가스 발생량이 많은 5년 이상의 승합차와 2.5톤 이하의 화물차로 한정돼 있지만 올 들어 개조 차량은 급증 추세입니다. 4월까지 수도권에서만 만 3천여 대, 연말까지는 전국적으로 10만 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임기상(자동차 시민연합 대표) : "개조차의 경우 매연이 나오지 않고 친환경적이고 또한 연료가격이 저렴해 개조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기오염 피해를 줄이고자 시작한 정부의 저공해 엔진 개조 사업이 경유값 폭등세 속에 연료비를 줄이는 방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탭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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