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지하수로 냉·난방비 걱정 ‘뚝’

입력 2008.06.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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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값 상승으로 냉,난방비 부담을 느끼는 분들 많을겁니다. 그 대안으로 지열과 지하수를 이용하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바깥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 대학의 건물 안은 22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의실과 학과사무실 마다 24시간 개별 냉.난방 조절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오선화(대학원생) : "저거 하나로 냉방.난방 다 되니까 아주 편해요..."

17도 안팎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지하수를 긴 관을 통과시켜 열을 얻어낸 뒤, 히팅 펌프를 이용해 건물로 흐르는 물의 온도를 조절해 냉.난방을 하는 방식입니다.

이 대학은 지난 2006년부터 5개 건물에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해마다 4억원 가량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수(청주대 시설팀) : "전에는 간헐적으로 운전을 했기 때문에 운전할때는 덥다하고 안할때는 춥다고했는데 이젠 그런게 없으니까 좋죠."

2천3백㎡의 비닐하우스에서 한라봉을 재배하는 이 농가는 요즘 같은 고유가에도 난방비 걱정을 덜고 있습니다.

지하 40 미터에서 뽑아 올린 16도에서 18도의 따뜻한 공기를 이용해 난방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난방 장치의 도입으로 종전에 비해 기름값을 대폭 절약했습니다.

<인터뷰> 문은자(한라봉 재배 농민) : "3백만 원 기름값을 들었는데, 지난해는 3월20일부터 가온했는데 지하공기를 사용해 50% 절감했습니다."

기름값 고공행진에 지열과 지하수를 이용한 냉.난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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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열·지하수로 냉·난방비 걱정 ‘뚝’
    • 입력 2008-06-12 21:17:33
    뉴스 9
<앵커 멘트> 기름값 상승으로 냉,난방비 부담을 느끼는 분들 많을겁니다. 그 대안으로 지열과 지하수를 이용하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바깥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 대학의 건물 안은 22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의실과 학과사무실 마다 24시간 개별 냉.난방 조절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오선화(대학원생) : "저거 하나로 냉방.난방 다 되니까 아주 편해요..." 17도 안팎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지하수를 긴 관을 통과시켜 열을 얻어낸 뒤, 히팅 펌프를 이용해 건물로 흐르는 물의 온도를 조절해 냉.난방을 하는 방식입니다. 이 대학은 지난 2006년부터 5개 건물에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해마다 4억원 가량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수(청주대 시설팀) : "전에는 간헐적으로 운전을 했기 때문에 운전할때는 덥다하고 안할때는 춥다고했는데 이젠 그런게 없으니까 좋죠." 2천3백㎡의 비닐하우스에서 한라봉을 재배하는 이 농가는 요즘 같은 고유가에도 난방비 걱정을 덜고 있습니다. 지하 40 미터에서 뽑아 올린 16도에서 18도의 따뜻한 공기를 이용해 난방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난방 장치의 도입으로 종전에 비해 기름값을 대폭 절약했습니다. <인터뷰> 문은자(한라봉 재배 농민) : "3백만 원 기름값을 들었는데, 지난해는 3월20일부터 가온했는데 지하공기를 사용해 50% 절감했습니다." 기름값 고공행진에 지열과 지하수를 이용한 냉.난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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