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전지 상용화 ‘성큼’

입력 2008.06.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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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비가 탁월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필수적인 2차 전지 개발에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기름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출발과 가속시엔 전기를 사용하므로 연비 개선 효과가 최대 35%에 이릅니다.

미국과 일본 등지에선 10여년 전부터 하이브리드차가 출시됐지만 전기 모터의 동력인 충전용 배터리, 즉 2차 전지의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항구(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 "배터리 용량이나 안전성, 무게, 가격을 낮추는 게 자동차업계가 직면한 문제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식경제부와 LG화학, 네스캡 등 국내기업이 5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기존의 니켈전지보다 가볍고 안전한 리튬이온 2차전지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형 2차전지는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될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급 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삼성SDI도 2차전지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삼성SDI는 미국,일본기업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독일자동차 부품회사 '보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리튬 2차전지를 공동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우(삼성SDI 하이브리드차 TF팀 상무) : "오는 2015년에는 전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27억 달러인 2차전지 세계시장은 2015년 305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각광을 받으면서 그 동력원으로 쓰이는 2차전지 시장이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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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리드카 전지 상용화 ‘성큼’
    • 입력 2008-06-16 21:28:40
    뉴스 9
<앵커 멘트> 연비가 탁월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필수적인 2차 전지 개발에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기름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출발과 가속시엔 전기를 사용하므로 연비 개선 효과가 최대 35%에 이릅니다. 미국과 일본 등지에선 10여년 전부터 하이브리드차가 출시됐지만 전기 모터의 동력인 충전용 배터리, 즉 2차 전지의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항구(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 "배터리 용량이나 안전성, 무게, 가격을 낮추는 게 자동차업계가 직면한 문제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식경제부와 LG화학, 네스캡 등 국내기업이 5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기존의 니켈전지보다 가볍고 안전한 리튬이온 2차전지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형 2차전지는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될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급 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삼성SDI도 2차전지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삼성SDI는 미국,일본기업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독일자동차 부품회사 '보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리튬 2차전지를 공동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우(삼성SDI 하이브리드차 TF팀 상무) : "오는 2015년에는 전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27억 달러인 2차전지 세계시장은 2015년 305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각광을 받으면서 그 동력원으로 쓰이는 2차전지 시장이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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