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8곳 연쇄 테러…“최소 150명 사망”

입력 2015.11.14 (11:02) 수정 2015.11.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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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서 총격과 폭발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백50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질극이 벌어져 진압 작전이 조금 전 끝났지만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인질극에 대한 진압 작전이 마무리됐다고요?

<답변>
네, 현재 경찰의 진압 작전이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진압 작전은 파리 11구에 있는 바타클란 극장에서 진행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인질범 4명 가운데 3명이 사살됐고 나머지 한명도 사살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곳에서만 100여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미국의 하드락 밴드인 '이글 오브 데스 메탈'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한 생존자는 처음 폭발음은 음악의 일부로 생각했지만 밴드 멤버 가운데 한 명이악기를 버리고 도망 치면서 관객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특히 폭발 이후에는 15분간 무차별 난사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진압작전 이전부터 희생자는 이미 많이 발생했으며 희생자들 대부분은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젊은이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질문>
오늘 파리에서는 동시 다발적인 총격과 폭발이 이뤄졌죠.

<답변>
네, 어젯밤 파리 전역 8곳에서 총격과 폭발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캄보디아 식당에서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이곳에서만 지금까지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파리의 외곽 축구 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와 그 근처에서도 여러건의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폭발사고로 당시 경기가 진행중이던 프랑스와 독일의 국가 대표 축구 경기도 중단됐습니다.

총격범들은 자동 소총을 사용했으며 범행직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누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격범들이 알라는 위대하다 시리아를 위해라고 외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트위터에는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연쇄 테러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테러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사건 일대를 봉쇄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프랑스 정부는 심야의 시각이지만 긴급 각료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봉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테러범에 대한 조기 검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단결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극장의 인질극은 끝났지만 아직도 테러범들은 다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언제 또 총격 등의 테러를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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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8곳 연쇄 테러…“최소 150명 사망”
    • 입력 2015-11-14 11:05:10
    • 수정2015-11-14 11: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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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서 총격과 폭발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백50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질극이 벌어져 진압 작전이 조금 전 끝났지만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인질극에 대한 진압 작전이 마무리됐다고요?

<답변>
네, 현재 경찰의 진압 작전이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진압 작전은 파리 11구에 있는 바타클란 극장에서 진행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인질범 4명 가운데 3명이 사살됐고 나머지 한명도 사살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곳에서만 100여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미국의 하드락 밴드인 '이글 오브 데스 메탈'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한 생존자는 처음 폭발음은 음악의 일부로 생각했지만 밴드 멤버 가운데 한 명이악기를 버리고 도망 치면서 관객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특히 폭발 이후에는 15분간 무차별 난사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진압작전 이전부터 희생자는 이미 많이 발생했으며 희생자들 대부분은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젊은이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질문>
오늘 파리에서는 동시 다발적인 총격과 폭발이 이뤄졌죠.

<답변>
네, 어젯밤 파리 전역 8곳에서 총격과 폭발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캄보디아 식당에서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이곳에서만 지금까지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파리의 외곽 축구 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와 그 근처에서도 여러건의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폭발사고로 당시 경기가 진행중이던 프랑스와 독일의 국가 대표 축구 경기도 중단됐습니다.

총격범들은 자동 소총을 사용했으며 범행직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누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격범들이 알라는 위대하다 시리아를 위해라고 외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트위터에는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연쇄 테러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테러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사건 일대를 봉쇄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프랑스 정부는 심야의 시각이지만 긴급 각료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봉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테러범에 대한 조기 검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단결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극장의 인질극은 끝났지만 아직도 테러범들은 다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언제 또 총격 등의 테러를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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