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커지는 ‘예측 불가능’ 테러 공포

입력 2015.11.14 (11:07) 수정 2015.11.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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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로, 유럽은 다시 테러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인을 노리는 예측 불가능한 테러리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열차 테러 사건이 발생해 190여명이 숨졌고, 2천 명이 다쳤습니다.

이듬해인 2005년, 런던에서도 지하철역 3곳과 시내버스 등 모두 4곳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56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유럽에서 테러나 테러 시도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1월,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의 잡지사에서 테러범 형제가 총기 난사를 벌여 12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세리프 쿠아치(대치중 방송국 통화) : "우리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수호자들이다. 예멘 알카에다가 우리를 보냈다."

이어 2월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총격 테러가 일어났고 8월에는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모로코 출신 남성이 프랑스 파리로 가는 열차에 올랐다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모두 군이나 경찰, 정부 청사 등 하드타깃이 아닌 민간인을 노린 테러였습니다.

유럽은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서 무장단체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유럽인들이 돌아와 테러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영국에서 테러와 연관된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299명으로 지난 2001년 이후 최고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언제든 유럽에서 예측 불가능한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그동안의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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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내 커지는 ‘예측 불가능’ 테러 공포
    • 입력 2015-11-14 11:09:17
    • 수정2015-11-14 11: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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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로, 유럽은 다시 테러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인을 노리는 예측 불가능한 테러리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열차 테러 사건이 발생해 190여명이 숨졌고, 2천 명이 다쳤습니다. 이듬해인 2005년, 런던에서도 지하철역 3곳과 시내버스 등 모두 4곳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56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유럽에서 테러나 테러 시도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1월,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의 잡지사에서 테러범 형제가 총기 난사를 벌여 12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세리프 쿠아치(대치중 방송국 통화) : "우리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수호자들이다. 예멘 알카에다가 우리를 보냈다." 이어 2월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총격 테러가 일어났고 8월에는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모로코 출신 남성이 프랑스 파리로 가는 열차에 올랐다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모두 군이나 경찰, 정부 청사 등 하드타깃이 아닌 민간인을 노린 테러였습니다. 유럽은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서 무장단체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유럽인들이 돌아와 테러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영국에서 테러와 연관된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299명으로 지난 2001년 이후 최고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언제든 유럽에서 예측 불가능한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그동안의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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