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3개 팀 동시 공격…일부 용의자 ‘난민 등록’

입력 2015.11.15 (11:59) 수정 2015.11.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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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파리 연쇄 테러로 현재까지 최소 129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부 테러 용의자는 '난민 등록' 후 프랑스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나 테러리스트의 난민 위장 잠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검찰은 파리 6곳에서 발생한 총기, 폭탄 테러로 지금까지 모두 12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350여 명인데, 중상자가 백 명 가까이 돼 희생자는 더 늘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 검사) : 12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수치도 변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테러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이뤄졌으며 최소 7명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개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7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원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1명은 파리 남부 출신의 29살 프랑스인으로, 다른 2명은 두세달 전 그리스에서 시리아 여권을 가지고 난민 등록을 한 뒤 프랑스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테러리스트가 난민으로 위장해 유럽에 잠입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벨기에 법무장관은 이번 테러와 관련해 여러 명의 벨기에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에릭 벨기에 (검찰청 대변인) : "(용의자들에 대한) 여러 건의 체포와 영장 집행이 있었으며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한편 프랑스 검찰은 IS 측이 모두 '8명'의 대원들이 테러에 나섰다고 밝힌 점과 관련해 추가 공범 존재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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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테러’ 3개 팀 동시 공격…일부 용의자 ‘난민 등록’
    • 입력 2015-11-15 12:02:59
    • 수정2015-11-15 1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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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리 연쇄 테러로 현재까지 최소 129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부 테러 용의자는 '난민 등록' 후 프랑스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나 테러리스트의 난민 위장 잠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검찰은 파리 6곳에서 발생한 총기, 폭탄 테러로 지금까지 모두 12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350여 명인데, 중상자가 백 명 가까이 돼 희생자는 더 늘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 검사) : 12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수치도 변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테러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이뤄졌으며 최소 7명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개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7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원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1명은 파리 남부 출신의 29살 프랑스인으로, 다른 2명은 두세달 전 그리스에서 시리아 여권을 가지고 난민 등록을 한 뒤 프랑스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테러리스트가 난민으로 위장해 유럽에 잠입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벨기에 법무장관은 이번 테러와 관련해 여러 명의 벨기에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에릭 벨기에 (검찰청 대변인) : "(용의자들에 대한) 여러 건의 체포와 영장 집행이 있었으며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한편 프랑스 검찰은 IS 측이 모두 '8명'의 대원들이 테러에 나섰다고 밝힌 점과 관련해 추가 공범 존재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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