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8곳 테러로 150여 명 사망…“추가 테러 우려”

입력 2015.11.14 (12:01) 수정 2015.11.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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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서 총격과 폭발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백50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질극이 벌어져 진압 작전이 조금 전 끝났지만 일부 테러범은 여전히 도주중이어서 추가 테러가 우려됩니다.

<질문>
인질극에 대한 진압 작전이 마무리됐다고요?

<답변>
네, 현재 경찰의 진압 작전은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진압 작전은 파리 11구에 있는 바타클랑 극장에서 진행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인질범 4명이 모두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명 가운데 3명은 허리에 찬 폭탄을 폭발시켜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곳에서만 100여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미국의 하드락 밴드인 '이글 오브 데스 메탈'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테러범들은 극장에 난입해 적어도 탄창을 세번 이상 바꾸며 15분 이상 무차별 난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압 작전이 끝나자 올랑드 대통령은 발스 총리 등 주요 각료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테러에 대한 작전을 준엄하게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오늘 파리에서는 동시 다발적인 총격과 폭발이 이뤄졌죠.

<답변>
네, 어젯밤 파리와 파리 외곽을 포함해 모두 8곳에서 총격과 폭발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연쇄 테러와 인질극으로 최소 150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캄보디아 식당에서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이곳에서만 지금까지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파리의 외곽 축구 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와 그 근처에서도 여러건의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경기장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국가 대표 축구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연쇄 폭발로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누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격범들이 알라는 위대하다 시리아를 위해라고 외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트위터에는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연쇄 테러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테러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긴급 각료회의를 열어 테러범 검거에 최대한 경찰력과 군병력을 동원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프랑스가 최악의 공격을 받았다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파리의 오를리 공항은 현재 폐쇄됐고 벨기에 국경 등에서 검문 검색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극장의 인질극은 끝났지만 아직도 테러범들은 다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언제 또 총격 등의 테러를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프랑스 정부는 시민들에게 외출을 삼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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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8곳 테러로 150여 명 사망…“추가 테러 우려”
    • 입력 2015-11-14 12:04:41
    • 수정2015-11-14 12: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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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서 총격과 폭발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백50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질극이 벌어져 진압 작전이 조금 전 끝났지만 일부 테러범은 여전히 도주중이어서 추가 테러가 우려됩니다.

<질문>
인질극에 대한 진압 작전이 마무리됐다고요?

<답변>
네, 현재 경찰의 진압 작전은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진압 작전은 파리 11구에 있는 바타클랑 극장에서 진행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인질범 4명이 모두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명 가운데 3명은 허리에 찬 폭탄을 폭발시켜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곳에서만 100여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미국의 하드락 밴드인 '이글 오브 데스 메탈'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테러범들은 극장에 난입해 적어도 탄창을 세번 이상 바꾸며 15분 이상 무차별 난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압 작전이 끝나자 올랑드 대통령은 발스 총리 등 주요 각료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테러에 대한 작전을 준엄하게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오늘 파리에서는 동시 다발적인 총격과 폭발이 이뤄졌죠.

<답변>
네, 어젯밤 파리와 파리 외곽을 포함해 모두 8곳에서 총격과 폭발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연쇄 테러와 인질극으로 최소 150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캄보디아 식당에서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이곳에서만 지금까지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파리의 외곽 축구 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와 그 근처에서도 여러건의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경기장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국가 대표 축구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연쇄 폭발로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누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격범들이 알라는 위대하다 시리아를 위해라고 외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트위터에는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연쇄 테러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테러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긴급 각료회의를 열어 테러범 검거에 최대한 경찰력과 군병력을 동원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프랑스가 최악의 공격을 받았다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파리의 오를리 공항은 현재 폐쇄됐고 벨기에 국경 등에서 검문 검색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극장의 인질극은 끝났지만 아직도 테러범들은 다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언제 또 총격 등의 테러를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프랑스 정부는 시민들에게 외출을 삼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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