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탄창 갈아끼우며 15분간 무차별 난사”

입력 2015.11.14 (14:50) 수정 2015.11.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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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서 총격과 폭발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망자 수만 120명을 넘어선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 수가 150명이 넘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 도심 한가운데서 자동 소총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잠시 뒤 구급차 소리와 함께 또 다시 총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옵니다.

프랑스 파리 시내 11구 바타클랑 극장에서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10시쯤 테러범들이 난입한 뒤 총기를 난사해 관객 100여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검은색 옷차림에 AK-47 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이 약 15분간, 탄창을 세 번 정도 재장전해가며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테러범 중 3명은 경찰 진입 과정에서 입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려 자살했으며 1명은 경찰에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파리 외곽 축구 경기장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캄보디아 식당에서도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모두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장은 파리 시내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테러로 최소 120명이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CNN 등 외국 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150명이고 부상자는 중상 83명 등 20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테러용의자 모두 8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폭탄 벨트로 자폭했으며 1명은 사살됐습니다.

경찰은 도주중인 용의자는 없다고 밝히고 용의자들을 도운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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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탄창 갈아끼우며 15분간 무차별 난사”
    • 입력 2015-11-14 14:53:41
    • 수정2015-11-14 19: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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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총격과 폭발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망자 수만 120명을 넘어선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 수가 150명이 넘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 도심 한가운데서 자동 소총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잠시 뒤 구급차 소리와 함께 또 다시 총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옵니다.

프랑스 파리 시내 11구 바타클랑 극장에서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10시쯤 테러범들이 난입한 뒤 총기를 난사해 관객 100여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검은색 옷차림에 AK-47 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이 약 15분간, 탄창을 세 번 정도 재장전해가며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테러범 중 3명은 경찰 진입 과정에서 입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려 자살했으며 1명은 경찰에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파리 외곽 축구 경기장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캄보디아 식당에서도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모두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장은 파리 시내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테러로 최소 120명이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CNN 등 외국 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150명이고 부상자는 중상 83명 등 20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테러용의자 모두 8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폭탄 벨트로 자폭했으며 1명은 사살됐습니다.

경찰은 도주중인 용의자는 없다고 밝히고 용의자들을 도운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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