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군 당국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홍성철 기자, 밤새 북한군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북한군은 밤새 특별한 움직임 없이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군은 군사 훈련을 중지하라는 김정은 대장 명령 1호가 하달됨에 따라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훈련 중인 부대들은 주둔지로 복귀했고, 각 부대는 조기를 게양하고 추모 행사를 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최전방 부대에서는 군인들이 철모 대신 작업모를 쓰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북한군은 추모기간을 계기로 김정은 후계 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해 내부단속과 사상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북한군은 판문점 등 최전방 부대를 중심으로 경계 인력을 대폭 늘리는 등 여전히 경계 태세는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부대별로 초기 대응반을 24시간 운영하며 강화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계태세 2급도 계속 발령된 상태입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서먼 한미연합사령관과 어제 오후에도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군의 최신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군 당국은 최근 성탄등탑 점등이 취소됨에 따라 이에 대해 우리 대비 전력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