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민간 조문단 확대 검토 안 해”

입력 2011.12.23 (17:16)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을 제외한 민간 조문단 파견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남북관계 발전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민주통합당 문학진 의원이 "두 사람 외에 조문 확대를 검토하지 않고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류 장관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민간 조문단 구성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정부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 일행만 답방 형식의 조문을 하도록 허용했다며 불허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류 장관은 또 북한이 남측 조문단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서는 정부가 일일이 대꾸할 일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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