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前 차장 “김정은 체제 기초공사는 끝나”

입력 2011.12.23 (11:55)

수정 2011.12.23 (15:32)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김정은 세습 체제의 공고화가 4분의 1 정도 완료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기범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정세 토론회에서 김정은과 김정일의 승계 준비기간이 각각 3년과 20년으로 차이가 나지만 김정은 후계체제의 기초공사는 완료된 상태로 봐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한 전 차장은 또 별다른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권력승계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면서 승계 시기도 김정일과 달리 서두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토론회를 주최한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지금은 북한 변화를 주시하며 통일로 가는 초석을 놓을 수 있는 시기라면서 북한의 새 지도부가 대량 살상 무기를 포기하고 개혁개방으로 나갈수 있도록 주변국들과 공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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