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불허는 반인륜적 행위”…北 대남 첫 반응

입력 2011.12.23 (09:22)

수정 2011.12.23 (15:32)

우리정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정부와 민간차원의 조문을 불허한 것에 대해 북한이 오늘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인 야만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당국의 태도를 지켜보고 있다'는 논평에서 조의방문은 당연한 예의의 표시이고 동포애와 인륜도덕적 측면에서 "응당히 해야 할 도리"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의 조의에 대해서도 "공식 '애도'와 '조의표시'를 부정하고 주민들을 위로한다는 식으로 불순한 속심을 드러냈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남북관계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며, 남한 당국은 그것이 앞으로 남북관계에 미칠 엄중한 영향을 생각해야 한다"고도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조의 표시와 정부·민간의 조문 불허방침에 반응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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