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조 여권으로 수차례 일본 방문”

입력 2011.12.23 (08:07)

수정 2011.12.23 (16:54)

<앵커 멘트>

북한의 3대 세습 후계자로 부상하고 있는 김정은이 위조 여권으로 일본을 여러차례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도쿄 디즈니랜드 등지를 여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년 전인 지난 91년 김정은이 위조 여권을 가지고 일본에 입국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김정은은 형 김정철은 물론, 10명 가까운 북한 당국자와 함께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김정은, 정철 형제는 당시 타인 명의의 브라질 여권에 자신들의 사진을 붙인 위조 여권을 소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10여 일동안 일본에 머물었으며 특히, 도쿄 디즈니랜드를 둘러본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불법 입국은 1번이 아니라 여러차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공안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도 지난 2001년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들어오려다 적발된 적이 있습니다.

김정은, 정철의 이같은 극비 일본방문은 생모인 고영희가 재일동포 출신이라는 점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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