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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불법 개조 크레인…안전은 ‘나몰라라’
입력 2014.12.03 (21:29) 수정 2014.12.03 (22:2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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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충북 충주에서 크레인에 올라타 일하던 인부 두명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원래 짐을 옮기는 크레인에 사람이 타는건 불법인데 사람이 올라타서 작업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겁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4층 높이에서 외벽 보수 공사를 하는 이동식 크레인입니다.

크레인 끝에 달린 바구니 모양의 '버킷'이 갑자기 뒤집히는 순간 인부 3명이 떨어집니다.

크레인과 '버킷' 연결 부분이 완전히 떨어져 나갔고, 49살 장 모 씨 등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물건을 매달아 옮기는 용도로 쓰는 이동식 크레인에 사람이 타는 것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크레인은 물건 운반용으로 허가를 받고는 '버킷'을 무단 부착했습니다.

안전 인증을 받은 고소작업차는 '버킷'과 크레인이 한 몸처럼 단단히 고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불법 개조차는 '버킷'을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연결 부위가 허술해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권용준(안전보건공단 안전기술인증 팀장) : "고리 핀을 끼워 매다는 형태거든요. (불법이기 때문에) 사람이 탔을 때 적재대의 안정성이라든지 기울기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검토가 안 이뤄진 거죠."

이처럼 불법 개조가 성행하는 것은 개조용인 이동식 크레인 차값이 정식 고소작업차의 절반에 불과 한데다, 인부까지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해정(고소작업차주) : "사용주들이 그 장비가 불법인지 아닌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가지 용도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성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도 대전에서 불법 개조한 크레인에서 인부 2명이 추락해 숨졌지만,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 사람 잡는 불법 개조 크레인…안전은 ‘나몰라라’
    • 입력 2014-12-03 21:30:16
    • 수정2014-12-03 22:27:16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충북 충주에서 크레인에 올라타 일하던 인부 두명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원래 짐을 옮기는 크레인에 사람이 타는건 불법인데 사람이 올라타서 작업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겁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4층 높이에서 외벽 보수 공사를 하는 이동식 크레인입니다.

크레인 끝에 달린 바구니 모양의 '버킷'이 갑자기 뒤집히는 순간 인부 3명이 떨어집니다.

크레인과 '버킷' 연결 부분이 완전히 떨어져 나갔고, 49살 장 모 씨 등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물건을 매달아 옮기는 용도로 쓰는 이동식 크레인에 사람이 타는 것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크레인은 물건 운반용으로 허가를 받고는 '버킷'을 무단 부착했습니다.

안전 인증을 받은 고소작업차는 '버킷'과 크레인이 한 몸처럼 단단히 고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불법 개조차는 '버킷'을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연결 부위가 허술해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권용준(안전보건공단 안전기술인증 팀장) : "고리 핀을 끼워 매다는 형태거든요. (불법이기 때문에) 사람이 탔을 때 적재대의 안정성이라든지 기울기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검토가 안 이뤄진 거죠."

이처럼 불법 개조가 성행하는 것은 개조용인 이동식 크레인 차값이 정식 고소작업차의 절반에 불과 한데다, 인부까지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해정(고소작업차주) : "사용주들이 그 장비가 불법인지 아닌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가지 용도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성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도 대전에서 불법 개조한 크레인에서 인부 2명이 추락해 숨졌지만,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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