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서울 경복궁 뜰 앞에서 열리는 영결식에 참석합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가 제안한 대로 오늘 경복궁 영결식에 참석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문합니다.
그동안 몇차례 애도를 표명해왔지만 직접 조문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처음입니다.
김윤옥 여사도 함께 영결식에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영결식장에 2~3분 미리 도착해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장 편람에 따라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장의위원장 조사 낭독 등 기본 절차가 진행된 다음 이 대통령은 유족들에 이어 두번째로 영정 앞에 헌화를 하게 됩니다.
헌화는 오늘 국민장 영결식에서 이 대통령이 유일하게 단독으로 치르는 의식입니다.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되는 영결식에서 이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에게 어떤 위로를 할지 관심이 높습니다.
이 대통령은 영결식 전날인 어제도 공식 일정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애도 분위기 속에서 국정 현안을 챙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하루 종일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현안 보고를 받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영결식을 마친 후에도 북핵 문제와 정상 외교 등 시급한 국정 현안 위주로 챙기면서 고인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