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부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입력 2009.05.29 (10:42)

수정 2009.05.29 (10:53)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11시부터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거행됩니다.
영결식은 조악대의 개식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와 조사, 종교의식 순으로 거행됩니다.
조사는 국민장장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가 읽습니다.
이어 고인의 생전 영상이 상영되고 유족과 조객들이 헌화하며 합창단과 해금 연주 등의 추모 공연이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21발의 조총을 발사한 뒤 조악대의 연주로 폐식이 선언되면 영결식이 모두 끝납니다.
영결식에는 장의위원회 위원과 주한 외교사절, 조문사절, 유가족 관련인사, 각계 인사와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약 1시간 10분 동안 진행돼 12시 10분쯤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운구를 대한문앞 서울광장으로 옮겨 오후 1시 반 부터 약 30분동안 노제를 엄수합니다
노제는 도종환 시인의 진행으로 가수 양희은씨와 안치환씨, 윤도현씨의 여는 마당이 이어지고 안도현과 김진경 시인이 조시를, 장시아 시인이 유서를 낭독합니다.
이어 안숙선 명창의 조창과 고인의 영혼을 달래는 진혼무 등이 진행됩니다.
그 뒤 참석자들이 아침이슬과 상록수 애국가 등을 반주없이 합창합니다.
노제에는 유가족과 영결식 참여자 가운데 희망자, 시민 등이 참석합니다.
노제가 끝나면 운구차가 서울역까지 이동하며 그 뒤를 시민들이 만장 2천개를 들고 뒤따릅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운구를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연화장으로 옮겨 오후 3시부터 종교의식을 거친 뒤 화장식을 거행합니다.
화장을 한 유해는 오늘 오후 유가족과 운영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부모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김해시 봉하마을 뒷산에 있는 정토원에 안치됩니다.
안장식은 봉하마을 인근에서 엄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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