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영결식장 시설 준비 모두 완료

<앵커 멘트>

이번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 경복궁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주한 기자!

영결식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국민장으로 엄수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장 시설 준비는 어젯밤 모두 완료된 상탭니다.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이 모셔진 제단은 국화꽃들로 장식돼 있구요.

제단 양옆으로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이 상영될 대형 스크린과 음향시설 등 각종 장비도 있습니다.

장의위원들과 추모객들을 위한 간이 의자 3천개도 마련됐습니다.

영결식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10분 동안 열립니다.

영결식에 앞서 리허설을 통한 최종 점검이 있을 예정입니다.

봉하마을에서 온 운구차량이 영결식장 안으로 들어서면서 시작됩니다.

운구차량이 들어서는 순간 군악대의 조악 연주가 울리면서 영결식 시작을 알립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이 이어지고 약력 보고와 조사, 종교의식이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이어 고인의 생전 영상이 상영되고 유족과 조객들의 헌화의식이 집행됩니다.

추모 공연도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21발의 조총을 발사한 뒤 조악대의 연주와 함께 폐식 선언으로 영결식은 끝납니다.

오늘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3부요인과 장의위원들, 주한 외교사절과 시민 등 모두 3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영결식 이후 서울광장 노제를 거쳐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되고 봉하마을 사찰인 정토원에 안치됩니다.

운구행렬의 동선에 따라 오늘 정오부터 낮 2시까지 광화문 일대와 세종로, 태평로에 대한 교통이 통제됩니다.

KBS 한국방송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1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