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영결식 참석…고인 명복 빌어

입력 2009.05.29 (05:49)

<앵커 멘트>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치권은 오늘만큼은 한 마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김형오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들은 국민장 장의위원회의 고문 자격으로 영결식에 참석합니다.

상주를 자처해 온 민주당은 일부 의원과 당원들이 밤새 덕수궁 대한문 앞 분향소를 지켰습니다.

또 전.현직 의원 100여 명이 영결식과 화장식까지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당초 영결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려다 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어제 분향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을 보내는 안타까움과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 "본인, 부인, 아들, 딸, 일가친척, 친지들 이렇게 저인망...뚜렷한 증거도 없이...노 대통령이 겪은 치욕과 좌절, 슬픔을 생각하면..."

한나라당은 박희대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가능한 많은 의원들이 영결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영결식이 엄숙하고 평화롭게 끝나고 이 나라의 화해와 평화를 바라는 고인의 뜻이 널리 펼쳐지길 바란다."

자유선진당도 소속 의원 전원이 영결식을 엄수하기로 했고, 친박연대는 당 지도부가 영결식에 참석합니다.

창조한국당 지도부는 봉하마을 발인식부터 화장식 이후까지 노 전 대통령의 자취를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영결식에 참석한 뒤 서울광장에서 열릴 노제에서 국민들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