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이 치러지는 오늘, 일제히 추모 성명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이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라는 유지를 남겼다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통합과 평화로 승화시키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이 떠난 뒤에야 인권과 정의, 민주주의가 미완의 숙제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뜨겁게 살다 간 노 전 대통령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은 노 전 대통령이 남긴 발자취가 우리 국민의 마음과 역사 속에 영원히 간직될 수 있도록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친박연대도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대국민 화합을 이뤄야 한다고 했고, 민주노동당은 암울한 현실을 딛고 총체적 국정쇄신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창조한국당은 노 전 대통령이 지향했던 탈지역주의와 탈권위주의, 약자에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했고, 진보신당은 고인이 염원하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민 모두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