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유해, 정토원 안치 예정

입력 2009.05.29 (10:02)

<앵커 멘트>

화장을 마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는 부모님의 위패가 있는 김해 봉화산 정토원에 모셔진 뒤, 49재가 끝나는 오는 7월 10일 봉하마을 인근 장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장을 치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는 오늘 저녁 9시쯤 김해 봉하마을로 돌아옵니다.

위패와 유해가 안치될 곳은 김해 봉화산 능선에 위치한 작은 암자인 정토원입니다.

위패와 유해함은 대웅전 안 오른쪽 제단에 모셔집니다.

노 전 대통령의 위패는 가로 4센티미터, 세로 15센티미터의 소박한 크기로, 부모님의 위패와 함께 모셔집니다.

안장식은 당초 삼우제 날인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49재가 열리는 오는 7월 10일로 연기됐습니다.

장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비석 제작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현재 장지는 봉하마을 주변이라는 것 이외에 정확한 장소와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유서에서 희망한 '아주 작은 비석' 건립도 시작됐습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석 건립위원회가 구성됐고, 각계 전문가로 자문위원도 위촉됐습니다.

비석의 형태는 고인의 뜻에 따라 작고 검소하지만 전직 대통령의 품위에 걸맞은 형식으로 디자인될 예정입니다.

비석의 건립 시기는 유해가 안장되는 7월 10일에 맞추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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