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촛불 추모제’ 이어가

입력 2009.05.29 (20:24)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에 참석했던 시민들은 이 시각 현재 서울광장에 남아 자발적인 추모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과를 마친 학생들과 직장인이 속속 참여하고 있어 추모 시민 수는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 추산 만여 명의 시민들은 해가 지면서 촛불을 나눠 들고 광장과 인근 도로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고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광장에 마련된 자유발언대에 선 시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하면서 검찰과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면서 서울시의회 근처에서 경찰과 대치중이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습니다.

앞서 노제가 끝난 뒤 경찰이 서울광장 주변을 다시 경찰버스로 봉쇄하려 하자 시민들이 물병 등을 던지면서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가장 높은 단계의 갑호 비상령을 내리고 광화문 일대에 187개 중대 병력 만 6000여 명을 배치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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