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연화장서 화장

입력 2009.05.29 (20:14)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을 화장하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지금 고인의 화장이 엄숙하게 거행되고 있습니다.

수원 연화장 연결합니다.

최문종 기자! (네, 연화장입니다.)

화장 절차,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고인을 안치한 관이 화장로 안에 입관된 상태입니다.

화로 입관 시간은 오늘 오후 6시 반쯤입니다.

화장 시간은 한 시간 남짓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냉각과 유골 수습, 분골, 포장 과정을 거쳐 함에 담기게 되는데요.

8시 10분쯤이면, 유골함에 고인을 모시는 과정까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당초 예정보다 3시간 정도 늦은 오후 6시쯤 이곳 연화장에 도착했습니다.

유가족과 고인을 사랑하는 조문객들의 오열 속에 간단한 제례 의식 가진 뒤, 노 전 대통령은 고인의 유언대로 한 줌 재로 화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관이 화로에 들어가는 순간, 이곳 연화장은 오열의 바다로 변했고,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의 모습이 보일 때마다 조문객들은 노무현이란 석자를 연호하며, 힘내라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많은 조문객들이 모여있는 이 곳 연화장은 고인을 기리는 리본과 풍선으로 여전히 온통 노란색 물결입니다.

이제 잠시 뒤, 화장이 끝나면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가족들이 준비한 향나무함에 담겨 평생의 고향이자, 영원한 안식처가 될 김해 봉하마을로 떠납니다.

봉하마을 도착 시간은 자정쯤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수원 연화장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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