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국민장…발인에서 안치까지

입력 2009.05.29 (07:02)

<앵커 멘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오늘 거행됩니다.

발인식은 이미 끝난 상태이며 현재 운구 차량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내고 싶지 않지만 이제는 보내야 하는 아쉬움과 슬픔 그리고 오열을 뒤로 한 채.

운구 차량이 떠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 차량은 현재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경찰 차량 13대가 호위합니다.

속도는 안전을 고려해 시속 90km 이내로 달리고, 영결식장까지는 5시간 남짓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행렬은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오후 1시부터 노제가 치러집니다.

<인터뷰> 김종민(장의위원회 행사기획팀장) : "대통령 지내신 분으로서 개인적 인연 하나 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에서 노제를 지내기로 결정을 했다."

노제가 끝나면 운구 행렬은 서울역까지 3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의 배웅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운구 차량에 실려 오후 3시쯤 수원 연화장에 도착해 고인의 유언대로 화장됩니다.

유족들이 수습한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밤늦게 다시 봉하마을에 도착합니다.

유족들은 정토원 법당에 유해를 임시로 안치한 뒤, 유족들의 논의를 거쳐 봉하마을 인근에 장지를 정해 유해를 안장할 예정입니다.

봉하마을에서 KBS특별취재단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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