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는 길’ 노 전 대통령 발인식

입력 2009.05.29 (06:16)

수정 2009.05.29 (07:25)

<앵커 멘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이 오늘 새벽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발인 모습을 홍석우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리포트>

이제는 떠나야 할 때.

운구병 10명이 태극기에 쌓인 관을 이끌고, 운구차량에 옮겨 싣습니다.

유족들은 마지막 음식을 바치는 견전례를 드립니다.

대표로 아들 건호씨가 영정 앞에 술을 올리고, 유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립니다.

상주와 유족들은 작별 인사를 올리고, 축문을 낭독합니다.

마지막까지 상주의 역할을 하며 빈소를 지켰던 참여정부 인사들도 하나 둘 눈시울을 붉힙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랑했던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고자 봉하마을에서 밤을 지샌 수천 명의 조문객들의 애도 속에.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앞장서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을 들고 생가를 한바퀴 돕니다.

운구차량이 떠나기 시작하자 지지자들은 수백개의 노란 종이비행기로 고 노 전 대통령을 배웅합니다.

운구행렬은 조문객들을 뒤로한 채 영결식장을 향해 400km의 장도에 나섰습니다.

봉하마을에서 KBS 특별취재단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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