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함정 함수 위치 찾았다

입력 2010.03.29 (07:01)

<앵커 멘트>

서해 백령도 해역에서 침몰한 뒤 두 동강난 천안함의 함수, 즉 뱃머리 위치가 어제 저녁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함수가 가라앉아 있는 부분에 위치표시를 부착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 반. 서해상에서 두 동강난채 침몰돼 떠내려간 천안함의 함수, 즉 뱃머리 부분의 위치가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이 추정하고 있던 사고 지점에서 동남쪽으로 7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합동 참모본부는 저녁 8시쯤 군 수색팀이 잠수해 함수에 위치표시를 부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중 탐색 6차례 끝에 얻은 성과입니다.

군은 오늘 해난 구조대를 천안함 함수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인양을 위한 사전 작업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함미, 즉 배 뒷부분이 가라앉아 있는 지역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함미 침몰 추정 지점에 해난 구조대와 민간 잠수부가 투입됐지만 위치 확인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민간 잠수부 홍모 씨는 저체온증이 나타나 광양함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함미 위치는 음파 탐지장비를 갖춘 기뢰 탐색함이 본격 수색에 들어가는 오늘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함미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 잠수요원들이 다시 투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위치를 파악하더라도 실제 잠수해 확인할 수 있을지 여부는 오늘 해상 상황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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