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한 점 의혹 없는 결과 공개를 지시했습니다.
오늘부터는 계획됐던 일정을 소화하면서 천안함 침몰 사태 수습을 위한 지휘도 병행합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과 휴일, 이명박 대통령은 지하벙커에서 4차례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실종자들이 살아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말고, 구조작업에 나설 것을 독려했습니다.
<녹취>박선규(청와대 대변인):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고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 현장상황 어려운 것 알지만 가능한 모든 방안 다 동원해 달라..."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조사한 내용은 한 점 의혹 없이 모두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해군의 초동 대응에 대해서는 비록 많은 실종자가 발생했지만 더 큰 피해는 막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어제와 그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천안함 침몰 사태에 집중했던 이 대통령은 오늘부터 집무와 일정을 평상시대로 환원하고 천안함 침몰 사태 지휘를 병행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방한 중인 조제프 카빌라 콩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후에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