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지사장 “천안함 침몰 서로 말 안 했다”

입력 2010.03.29 (10:26)

북한의 금강산 부동산 조사로 금강산에서 5일 동안 머물다 오늘 귀환한 차동영 한국관광공사 금강산 지사장은 "초계함 침몰과 관련해 북한 쪽과 얘기를 전혀 주고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차 지사장은 오늘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한 직후 이같이 밝히고 다만 "현지에서 TV를 통해 사실을 알고 난 뒤 다소 불안하긴 했다"고 말했습니다.

차 지사장은 부동산 조사를 마친 뒤 북한이 취할 후속 조치와 관련해 "북한 실무자들은 오는 31일까지 상부에 조사내용을 보고한다고 말했고, 통지문을 통해 밝힌 특단의 조치에 대해서는 `우리는 조사만 하고 상부에서 알아서 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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