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난구조대, 침몰 함정에 첫 공기 주입

입력 2010.03.29 (21:05)

수정 2010.03.29 (21:54)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군 해난구조대가 침몰 함정에 다가가 처음으로 공기를 주입했습니다.

해군 해난구조대는 오늘 밤 9시쯤 해저에 침몰해 있는 함미로 다가가 벌어진 틈 안으로 호스를 집어넣고 실린더 1개 분량의 공기를 주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해군 측은 함정에 생존자가 있다면 주입된 공기가 이들이 숨을 쉬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기 주입을 마친 구조대원들은 내일 새벽 2시부터 구조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구조대원들은 생존한 승조원들이 발견되면 잠수 장비를 착용시킨 뒤 함께 해상으로 빠져나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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