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주변 집중 탐색…잠수수색 잠정 중단

입력 2010.03.29 (20:40)

<앵커 멘트>

두 동강 난 천안함의 배 뒷부분이 발견된 백령도에서는 수색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백령도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서영민 기자! 오늘 수색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천안함의 함미 부분 위치가 백령도 서남단 2.7km 해상으로 확인되면서 수색작업도 이곳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사고 해상에서는 구조함과 경비정 등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 해난구조대의 잠수수색, 현재 잠정 중단된 상황입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 중이던 잠수 요원 1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기 때문인데요, 해군 측은 잠수 요원들이 다쳤을 때 응급 치료받을 수 있는 특수 진료실이 한 곳이기 때문에, 이 중사의 치료가 끝나는 밤 8시쯤 수색작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군 구조대와 함께 민간인 잠수요원들도 구조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오전 한때 함미 부분이 침몰된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바닷물 유속이 너무 빨라 지금은 구조작업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여러차례 알려진 대로 생존자가 있을 경우 오늘이 구조의 마지노선입니다.

이때문에 군함과 고속정에 동승해 수색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도 애타는 마음에 구조 작업을 서둘러달라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