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주력…수중 탐색 작업 시도

입력 2010.03.29 (13:06)

<앵커 멘트>

대부분의 실종자들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함미 부분의 위치가 확인되고 탐색 구조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군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국방부로 갑니다.

김학재 기자... 조만간 수중 탐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됩니까?

<리포트>

네, 현재 우리 군은 해난구조대원 74명과 미군 측 잠수요원 15명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수중 탐색 작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사고 해역의 조류가 잠시 멈추는 시각이 오후 2시 쯤이지만 그 전에라도 조류를 견뎌낼 수 있다는 판단이 설 경우 언제든지 함수와 함미가 확인된 수역에 잠수요원들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중 탐색의 최우선 순위는 무엇보다 생존자를 찾는 작업인 데요...

군은 일단 함수와 함미 모두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함정 외부를 두드려 반응이 있는지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함수와 함미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출입구를 찾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필요할 경우 수중 용접기 등 장비를 투입해 함정의 일부를 뜯어내는 방안도 강구 중입니다.

군은 이와 함께 침몰한 함수와 함미 부분에 대한 비디오 촬영을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단서를 포착 하는 데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탐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사고 해역의 날씨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파고는 1미터 가량으로 높지 않아 지난 사흘 동안 보다는 탐색 구조 활동을 벌이기에 다소 유리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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