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도발 사과’ 등 놓고 첨예한 입장 차

입력 2015.08.23 (08:01) 수정 2015.08.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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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시간 가까운 마라톤 접촉에서 남북은, 북한의 도발 사과 문제 등에서 적지않은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의 핵심 쟁점, 그리고 향후 전망을 계속해서 소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0시간 가까운 이번 고위급 접촉의 최대 의제는 북한의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로 인한 군사적 긴장 해소 문제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이 명백한 만큼 북측의 시인과 사과,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북측은 과거는 접고 미래로 가자며 확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이 오늘(23일) 새벽 일단 1차 접촉을 정회하고 오늘 오후 다시 만나기로 한 데는 이같은 입장차를 조율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군사적 문제 외에서 남북 사이에 놓여있는 여러 현안들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쌍방은 최근에조성된 사태의 해결 방안과 앞으로의 남북관계 발전 방안에대해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3시 재개될 고위급 2차 접촉은 북한이 도발 사과 문제와 관련해 얼마나 진전된 입장을 내놓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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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도발 사과’ 등 놓고 첨예한 입장 차
    • 입력 2015-08-23 08:03:13
    • 수정2015-08-24 08:44:55
<앵커 멘트>

10시간 가까운 마라톤 접촉에서 남북은, 북한의 도발 사과 문제 등에서 적지않은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의 핵심 쟁점, 그리고 향후 전망을 계속해서 소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0시간 가까운 이번 고위급 접촉의 최대 의제는 북한의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로 인한 군사적 긴장 해소 문제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이 명백한 만큼 북측의 시인과 사과,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북측은 과거는 접고 미래로 가자며 확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이 오늘(23일) 새벽 일단 1차 접촉을 정회하고 오늘 오후 다시 만나기로 한 데는 이같은 입장차를 조율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군사적 문제 외에서 남북 사이에 놓여있는 여러 현안들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쌍방은 최근에조성된 사태의 해결 방안과 앞으로의 남북관계 발전 방안에대해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3시 재개될 고위급 2차 접촉은 북한이 도발 사과 문제와 관련해 얼마나 진전된 입장을 내놓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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