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도발 가능성 여전’ 경계 태세 강화…北 화력 증강

입력 2015.08.23 (08:02) 수정 2015.08.23 (08: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우리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포병 화력을 증강하는 모습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고위급 접촉에도 군의 경계태세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됐고, 정찰 장비를 총 동원해 북한군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포병 전력은 북한의 확성기 타격 가능성 등 추가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응사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해군도 이지스 구축함을 동서해에서 기동하고 있고, 공군 전투기들은 한반도 상공에서 초계비행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대화 중이지만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여전한만큼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군은 지난 20일 포격 도발 때 사용했던 76.2mm 직사포를 전선 일부에 이동 배치했습니다.

또, 122mm 방사포를 갱도에서 꺼내, 즉시 발사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도 높은 포 사격 훈련을 계속하는 모습도 한미 감시 자산에 포착됐습니다.

대화를 요구하면서도 군사적 긴장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북한 양면 전술로, 남북간 긴장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 ‘도발 가능성 여전’ 경계 태세 강화…北 화력 증강
    • 입력 2015-08-23 08:04:34
    • 수정2015-08-23 08:39:57
<앵커 멘트>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우리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포병 화력을 증강하는 모습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고위급 접촉에도 군의 경계태세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됐고, 정찰 장비를 총 동원해 북한군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포병 전력은 북한의 확성기 타격 가능성 등 추가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응사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해군도 이지스 구축함을 동서해에서 기동하고 있고, 공군 전투기들은 한반도 상공에서 초계비행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대화 중이지만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여전한만큼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군은 지난 20일 포격 도발 때 사용했던 76.2mm 직사포를 전선 일부에 이동 배치했습니다. 또, 122mm 방사포를 갱도에서 꺼내, 즉시 발사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도 높은 포 사격 훈련을 계속하는 모습도 한미 감시 자산에 포착됐습니다. 대화를 요구하면서도 군사적 긴장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북한 양면 전술로, 남북간 긴장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