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 11시간 만에 재개

입력 2015.08.23 (11:29) 수정 2015.08.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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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단 도발로 촉발된 남북간 군사적 위기 상황을 풀기 위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판문점에서 재개됐습니다.

오늘 접촉에서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우리 측에서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북측에서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석했습니다.

앞서 남북 양측은 어제 저녁 6시30분부터 오늘 새벽 4시15분까지 10시간 가까이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차 접촉에서 최근 조성된 사태의 해결 방안과 앞으로의 남북 관계 발전 방안을 폭넓게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북한의 도발이 명백한 만큼 시인과 사과,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과거는 접고 미래로 가자며 확답을 피했으며, 대북 심리전 중단과 확성기 시설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은 군사적 문제 외에 이산가족 상봉과 5.24 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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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고위급 접촉 11시간 만에 재개
    • 입력 2015-08-23 11:29:15
    • 수정2015-08-23 17:43:20
    정치
북한의 잇단 도발로 촉발된 남북간 군사적 위기 상황을 풀기 위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판문점에서 재개됐습니다.

오늘 접촉에서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우리 측에서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북측에서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석했습니다.

앞서 남북 양측은 어제 저녁 6시30분부터 오늘 새벽 4시15분까지 10시간 가까이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차 접촉에서 최근 조성된 사태의 해결 방안과 앞으로의 남북 관계 발전 방안을 폭넓게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북한의 도발이 명백한 만큼 시인과 사과,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과거는 접고 미래로 가자며 확답을 피했으며, 대북 심리전 중단과 확성기 시설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은 군사적 문제 외에 이산가족 상봉과 5.24 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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