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TV들 “후세인 사형 집행”

입력 2006.12.30 (13:03)

수정 2006.12.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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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교수형이 집행됐다고 이라크 TV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국영 이라키야와 알-후라 TV,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아라비야 TV 등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6시쯤 예정대로 후세인 전 대통령의 형 집행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아직까지 형 집행 여부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BBC 방송은 이라크 외무부 부장관이 형 집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고 CNN 방송도 미군 고위 관계자와 후세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3년 미군의 침공으로 축출된 후세인 전 대통령은 지난 1982년 이라크 두자일 마을에서 시아파 주민 140여 명의 학살을 주도 혐의가 인정돼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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