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라크 관리, 후세인 사형 집행 확인

입력 2006.12.30 (13:09)

수정 2006.12.30 (13:16)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두 명의 후세인 체제 관리들이 오늘 교수형에 처해졌다고 형집행을 목격한 이라크 관리가 국영 TV에 밝혔습니다.
워싱턴의 미국 관리도 후세인에 대한 사형집행을 확인했습니다.
이라크 국영 이라키야와 알-후라 TV,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아라비야 TV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6시 바그다드 내 미군 특별 경계구역인 그린 존 안에서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교수형 집행이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형집행이 이뤄진 직후 BBC 방송은 이라크 외무부 부장관이 형 집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으며, 미 CNN 방송도 미군 고위 관계자와 후세인 전 대통령 측 변호사 한 명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3년 미군의 침공으로 축출된 후세인 전 대통령은 지난 1982년 이라크 두자일 마을에서 시아파 주민 148명의 학살 주도 혐의가 인정돼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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